2년전, 2살이 안되었을때 저녁시간이었어요..국물을 식히기위해 그릇에 담아 국가방위에 올렸는데 정말 빠른속도로 우리아들..그냥 그릇을 제손에 뒤집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걱정하시는 아기 부모님께 현재 흉터나 치료과정에 대해 보여드리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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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상 입었을 때 화기를 빼야 한다는 건 다들 잘 아실 거예요.저는 아기가 울고 불어서 가만히 있지 않아서 5분 정도 밖에 못했는데 병원에 갔더니 “최소 20분은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에 약한 수압으로 화기를 최대한 빼줘야 한다”고 선생님께 혼났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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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날 소아과에 가서 가벼운 진료를 받았고, 둘째 날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.방문했을 때의 조치는 소독 후 붕대를 감는 것으로 끝이었습니다. 물집은 깨지 않고 그대로 붕대를 감고, 2틀에 한 번씩 2주 정도 분당제생병원으로 드레싱을 다닌 상태는 심재성까지는 가지 않는 2도 화상 정도(당시에는 제생병원이 화상으로 유명한 교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따로 개원했습니다)
2주 후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화상으로 유명한 한강성심병원에서 첫 진료를 받았습니다 현재까지는 흉터 부분에 딱지가 생겨 만져지지 않았는데 여기 교수님께서 진료를 받으셔서 딱지를 바로 제거하셨습니까? 아무말도 안해서 너무 당황스러웠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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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날 당일 모습입니다.생각보다 아물어가는 모습이 다행이기도한데 어린아이에게 미안해요 많이 울기도 했던 이날이 병원진료 마지막날이에요 앞으로는 올필요가 없을것같아서 보습크림과 흉터연고겔형식의 연고처방을 받아왔습니다 추가로 투비패스트붕대도 받았습니다(금액은 약 10만원 실비청구했습니다) 화상에는 보습과 자외선차단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루 2번은 발라드리고 투비패스트붕대 착용도 유지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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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주차 사진입니다. 붉은기가 거의없어서 잘봐야 보일정도에요 여전히 보습에 신경쓰려고 노력했어요 햇빛이나 형광등 불빛에 노출되면 착색될수있어서 긴팔 위주로 입히고있어요 2년후 현재

아까 찍은 사진 팔에 옷자국이 좀 남아있네요.지금은 어느팔인지 사진을 보고 찾을정도로 이쁘기때문에 조금의 흉터도 남지않았습니다 1년정도 지났을때부터 눈에 띄지 않았던 것 같아요. 그 당시에는 사진을 보는 것조차 눈물이었지만, 역시 시간이 가는게 정답인 것 같네요. 이렇게 후기까지 쓰다니.. 다치지 않는게 제일 좋지만 꼭 부모님의 마음처럼 되지는 않아요.. 앞으로는 다치지 않도록 말이죠, 부디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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